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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AIG위민스오픈_리디아 고 우승

sontim 2024. 8. 27.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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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파이프의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 끝난 L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AIG위민스 오픈에서 우승한 리디아 고가 트로피를 들고 활짤 웃고 있다.

리디아 고는 25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파이프의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파72·6784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틀어 막고 버디 4개를 잡아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를 기록한 리디아 고는 공동 2위 선수들의 추격을 2타 차이로 뿌리치고 우승 상금 142만5000달러(약 18억9000만 원)를 획득했다. 신지애(36),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 디펜딩 챔피언 릴리아 부(이상 미국), 인뤄닝(중국)이 공동 2위에 입상했다.

 

지난 1월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챔피언스 토너먼트 이후 7개월 만에 LPGA투어 21승째다. 메이저 대회 우승은 2015년 에비앙 챔피언십, 2016년 ANA 인스피레이션에 이어 통산 세 번째다.

리디아 고는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LPGA투어 명예의 전당 입회를 확정했다. 8월 한 달간 굵직한 이벤트의 주인공이 된 것을 ‘동화 같은 이야기’에 비유한 것이다.

 

선두 신지애에게 3타 뒤진 공동 4위로 최종 라운드에 들어간 리디아 고는 4번, 10번(이상 파4), 14번 홀(파5)에서 버디를 솎아내 역전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15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클럽 하우스 챔피언으로 먼저 경기를 마쳤다.

우승 경쟁을 펼쳤던 선수들이 일제히 부진한 것도 리디아 고 우승에 한 몫했다. 프로 통산 65승에 도전했던 신지애는 17번 홀(파4)까지 3타를 잃어 사실상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다. 신지애는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 공동 2위에 합류한 것이 그나마 위안이었다.

신지애는 비록 준우승에 그쳤으나 적잖은 나이에도 AIG위민스오픈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였다. 신지애는 2008년과 2012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다. 작년에도 3위에 입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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