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손흥민, 박수 속 첫 연설 "정말 중요한 시즌, 하나로 뭉칩시다"
손흥민은 위고 요리스에 이은 토트넘의 새로운 주장으로 선임
13일 오후 10시 영국 브렌트퍼드에서 열리는 브렌트퍼드와 EPL 개막전
손흥민과 함께 팀을 이끌 부주장으로는 토트넘 3년차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
“같은 목표, 같은 발걸음으로 나아갑시다.”
토트넘의 새 주장으로 선임된 손흥민이 선수단 앞에서 밝힌 첫 연설에 나섰다. 손흥민은 주장으로서 선수들의 책임감과 행동 등을 강조하는 한편 ‘원팀’으로서 새 시즌을 함께 잘 치르자고 다짐했다. 선수들은 새로운 캡틴을 뜨거운 박수로 환영했다.
손흥민의 첫 연설은 13일(한국시간) 토트넘 구단 공식 유튜브에 공개된 주장 선임 관련 미팅 영상을 통해 공개됐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여러분은 매주 더 발전하고 퍼포먼스가 향상되도록 만들어야 한다. 책임이라는 건 여러분 스스로 지는 거다. 우리가 무엇을 노력하고 무엇을 추구하는지는 태도에 달려 있다. 그 의지와 태도를 보고 싶다. 이를 실천하기 위한 리더십이 필요한데, 제 판단에는 손흥민이 주장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손흥민을 새 주장으로 선임했다.
동료들의 박수를 받으며 단상에 오른 손흥민은 “주장으로서의 생각은 우리 모두가 책임감을 가지고 좋은 행동을 보여주면서 좋은 훈련 세션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또 지금 이 공간(드레스룸)이 제일 중요한 곳이라고 생각한다”며 “모두가 체계적인 준비가 중요하다는 걸 아실 거다. 정말 중요한 시즌이다. 하나로 뭉치자. 같은 목표를 같은 발걸음으로, 우리에게 주어진 중요한 시즌을 나아가자”고 힘줘 말했다.
손흥민의 첫 연설이 끝나자 동료들은 다시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리더십이라는 건 주장에서 끝나는 게 아니다. 경험 많은 선수들 모두를 통해 나온다. 리더십은 팀의 막내 선수들에게서도 나올 수 있다. 언제 어디에서나 존재하는 게 리더십이다. 경기 중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그게 리더십이다. 주장만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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